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61석, 국민의힘이 90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1석을 얻었다.
1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지역구 개표율은 99.6%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161석, 90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개표율은 92.7%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7.1%로 15석,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5%로 11석을 가져갔다. 조국혁신당(23.9%)은 10석, 3.5%의 개혁신당은 1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에 배당된 48석 중 무려 37석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강남, 서초, 용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종로를 비롯해 서울 북·서남·동부 등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의석이 걸렸던 경기도에서는 53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6석을 얻는데 그쳤고, 개혁신당이 가까스로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광주(8석), 대전(7석)과 전남(10석), 전북(10석), 제주(3석)에서도 승리했다. 14석이 걸렸던 인천에서는 12곳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또 충북(8석) 5곳에서 승리를 거뒀고, 비교적 보수세가 강하다고 알려진 충남(11석) 8곳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120~130석을 예상한 것과 다르게 지역구에서 크게 밀렸다. 국민의힘은 험지로 꼽힌 서울에서 11석을 확보했지만 호남과 대전, 세종과 제주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다. 경기(60석)에서는 6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다만 국민의힘은 부산 북구갑을 제외한 모든 부산 지역구에서 승리했고 대구(12석), 경북(13석)에서 전승 했다. ‘낙동강 벨트’ 경남에선 16석 중 13석을 확보했고 강원에서도 8석 중 6석을 얻었다. 울산에서는 4석, 충북에서는 5석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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