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는 20대 여성층의 지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 ‘코어 지지층’으로 평가받던 20대 남성은 이번에 몰표를 주지 않았다.
11일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연령대별 비례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과반인 51%가 더불어민주연합을 택했다. 국민의미래를 택한 이들은 16.7%에 불과했다.
조국혁신당(18.5%) 녹색정의당(5.1%) 새로운미래(2.0%)까지 합하면 20대 여성은 사실상 야권에 몰표를 줬다.
반면 보수 지지층이 많았던 20대 남성의 경우 이번엔 국민의미래 31.5%, 민주연합 26.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가 있는 범여권 개혁신당(16.7%)으로 많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전 연령층에서 개혁신당을 찍은 비율은 20대 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17.9% 등 범야권까지 종합하면 20대 남성의 47.7%가 야권에 표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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