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는 이 시기 대북제재가 대폭 강화되면서 석탄, 의류 등 북한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금수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양국 간 무역이 크게 감소하면서 2020~2022년 북한의 대중 무역 적자액은 1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7억3784만 달러(2조3695억 원)로 다시 크게 늘었다.
북한경제 전문가 윌리엄 브라운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VOA에 “북한은 다른 어떤 나라와도 교역을 거의 하지 않는 만큼 중국과의 적자는 거의 전 세계에 대한 적자”라며 “이는 그들이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구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을 하지 않다 보니 어디에서인가 식량을 구걸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상적으로 수출입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북한은 사이버 공격이나 해외 노동자 파견으로 외화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한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수백억 달러의 대중 무역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국 관세청은 지난해 처음 대중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입 품목 및 지역 간 무역 집계 방식 차이라는 게 VOA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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