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승리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행사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우리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선자 여러분께 특별히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했다.
이어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선거가 끝났으므로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새진보연합·진보당 포함)를 합쳐 17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국혁신당 비례 12석과 새로운미래 지역구 1석, 진보당 지역구 1석을 합치면 총 189석을 차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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