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국회 입성’ 개혁신당 “사이즈가 모든 것이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1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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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왼쪽부터)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왼쪽부터)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1일 지역구 당선인인 자신과 비례대표 2명을 배출한 개혁신당에 대해 “성공적으로 원내정당 안착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공동으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당대표로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개혁신당이 선명한 야당으로서 앞으로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85년생이고 이주영 위원장은 82년생, 천하람 위원장은 86년생”이라며 “저희는 정당 자체가,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고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거의 성과를 넘어서 국민께서 바라는 합리적 야당의 역할, 그리고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여러분에게 의정활동으로 100배, 1000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저희는 의석수가 아주 많은 정당은 아니다”면서도 “젊은 피, 전문적 식견, 앞으로 노력하는 자세로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갈 때는 물이 끓기 직전의 1도,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갈 때는 신발 속 작은 돌멩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원칙을 지키면서 꼼수 안 쓰고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상 정당,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함께 배출한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지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싸구려가 되지 말았으면 한다”며 “의석 몇 개 도둑질하려 싸구려 같이 꼼수 쓰면서 의석 많다고, 우리는 큰 정당이라고 그런 걸로 자부심 느끼지 말고,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정당이 됐으면 한다. 사이즈가 모든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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