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린 곳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다. 1, 2위 간의 표차는 497표에 불과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해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는 5만1100표(50.24%)를 얻어 당선됐다. 5만0603표(49.25%)를 받은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497표(0.49%) 앞선다.
선거당일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황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됐다. 황 후보가 55.1%, 이 후보가 44.9%를 각각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출구조사와 달리 개표가 시작되자 두 후보는 피말리는 접전을 거듭했고 결국 이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울산 동구에선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568표, 0.68%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이겼다. 이곳 역시 출구조사에선 김 후보가 밀렸지만, 개표 후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결과를 뒤집었다.
부산 사하갑에선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상대 후보보다 693표를 더 받아 당선됐다.
반면 가장 큰 표차로 당선된 후보는 전북 전주시병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정 후보는 11만7407표(82.08%)를 받아 1만7589표(12.29%)를 득표한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를 9만9818표(69.79%) 차로 눌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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