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모함 참가한 한미일 해상훈련 실시[청계천 옆 사진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래쪽부터 우리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Ariake). 해군 제공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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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 제공

이번 연합 훈련에는 한미일 총 6척의 군함이 참가했다.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이지스구축함 하워드함(Howard), 다니엘 이노우에함(Daniel Inouye), 러셀함(Russell) 또, 일본 해상자위대의 구축함인 아리아케함(Ariake) 이 참가했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미 해군 자료사진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미 해군 자료사진

특히, 한미일 참가 전력들은 북한 잠수함 및 SLBM 등 북한 수중위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그리고,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해양 차단훈련과 조난선박 발생 시 구조절차 숙달을 위해 수색·구조훈련도 병행했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미 해군 자료사진

훈련에 참가한 서애류성룡함 함장 백준철 대령은 “이번 훈련은 3국 참가전력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WMD 위협 대응능력과 조난선박에 대한 인도적 지원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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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