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거액의 돈을 거래한 전직 언론사 간부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8일 오전 배임수재 등 혐의로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간부를 지낸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간부 출신 A 씨는 2019~2020년 김 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9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전 간부 B 씨는 2020년 5월 김 씨에게 1억 원을 빌렸고, 중앙일보 간부 출신 C 씨는 같은 해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