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래 첫 발언이다.
박 전 장관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해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며 “말하자면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1년 3개월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선임연구원을 보내고 지난 16일 귀국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