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보수 진영을 공개 지지해 온 가수 김흥국 씨가 총선을 마친 소회를 전하며 “이제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짧은 영상에서 “22대 총선이 끝났다. 당선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낙선되신 분들은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씨는 “그나마 108석, 절에 가서 108배를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에 다니면서 애를 많이 썼는데 생각대로 잘 안됐다.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중에 좀 더 큰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 “양산의 김태호 당선인 낙동강 벨트에서 살아줘서 너무 감사하다. 대구 수성구 주호영 당선인, 서울 동작구 나경원 당선인, 마포구 조정훈 당선인, 용산의 권영세 당선인 등 참 멋진 승리를 해서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도 이제 제 위치,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손해 볼 것을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더구나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 쪽에서 선거 운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김흥국 씨 이천수 씨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번 총선에서 여러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 나와 힘을 보탰다. 이 씨는 국민의힘 험지인 인천 계양 을에서 원희룡 후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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