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만난 이준석 “尹, 원점 재검토 선언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8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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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1. 뉴스1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1. 뉴스1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8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의정 갈등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 위원장과 간담회를 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간담회에는 비대위원인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와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요구사항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후 현 의료계 갈등과 관련해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한 매체에 실린 이 대표 발언을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그가 인용한 이 대표 발언은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님들, 병원협회는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젊은 정당으로서 그중 가장 취약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등이다.

한편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각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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