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외위원장들, 결의문 발표…“전국 정당화 위해 환골탈태”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19일 14시 45분


결의문에 '전대룰·혁신형 비대위' 등 빠져
일부 30·40대 위원장 불만…"전반적으로 동의"

ⓒ뉴시스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들은 19일 4·10 총선 참패를 극복하고자 전국 정당화를 추진하고 청년 정치인 육성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외위원장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친 이후 이런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총선 패배는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확인하고 당을 쇄신함에 있어 모두 앞장서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생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국 정당화가 되기 위해 환골탈태해 젊은 청년 정치인 육성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당의 민주화와 유능한 정당으로서의 변모에 우리 모두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외위원장 회의를 정례화해 민심 전달 통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행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다. 또한 관리형이 아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전체적인 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결의문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30·40대 낙선자를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혜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의에 “미세한 내용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 동의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외조직위원장과 당협위원장 간 간담회가 정례화된다면 거기에는 30·40대 젊은 당협위원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목소리가 당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우선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혁 원외위원장(경기 고양병)은 “그런 부분들이 반영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는 있다”며 “선언적 의미로 가는 것이니 구체적으로 가지 않는 게 맞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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