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의원 낙점…이르면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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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2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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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동행 미국·캐나다행 중 조기 귀국
MB정부 정무수석·5선으로 국회부의장 지내
계파색 옅고 친화력 …尹 ‘고향 친구’로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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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사실상 낙점하고 이르면 22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에 제안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동행해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비서실장 후보에 정 의원은 꾸준히 거론돼왔다. 정 의원이 5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데다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격임해 ‘정무형’ 비서실장에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부친과 같은 고향인 공주출신이어서 서로 ‘고향 친구’라 할 정도로 윤 대통령과 막역하고, 계파색이 옅고 친화력이 좋은 점도 비서실장으로 거론돼온 이유다.

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해 원외 지원보다는 윤 대통령과 여의도를 잇는 가교 역할로 정 의원을 점찍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국민 메시지를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결하게 전하고 행사도 최소화하면서도 언론 등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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