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간단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신임 정 비서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이런 모든 부분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은) 전 국회부의장으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2000년에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원장을 했고, 국회부의장, 사무총장 등 국회직도 했다”고 설명했다.
5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 의원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꾸준히 오르내렸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알려졌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4·10 총선에선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으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해 6선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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