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참패 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 교체를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도운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 대해선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교체로 결정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개편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비서실장과 정무라인 인선으로 대국회 소통 기능을 보강하기로 한 윤 대통령이 홍보수석의 경우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수석에 대한 유임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지난해 2월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된 뒤 지난해 11월 홍보수석에 기용됐다.
이 수석은 21일 홍보수석실 내부 회의에서 쇄신과 심기일전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하고 신임 실장으로 임명했다. 국회와의 소통 가교 역할을 할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재선의 홍철호 전 의원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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