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방산·원전 등 협력 확대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3일 14시 22분


악수하는 한·루마니아 대통령. 뉴시스
악수하는 한·루마니아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4년 대통령에 취임한 요하니스 대통령의 첫 방한이자,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과 루마니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하며 금년 방한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사하는 한-루마니아 정상. 뉴시스
인사하는 한-루마니아 정상. 뉴시스
양측 대표단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서명은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방협력협정 1건과 문화·미디어·청소년·스포츠협력, 원전협력, 재난안전관리 등 MOU 3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의 총선 이후 첫 정상외교 행사다. 요하니스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부부 동반으로 진행된다. 회담에 앞서 대통령실 청사 정문에서는 요하니스 대통령과 루마니아 대표단을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공식 환영식에 김건희 여사와 카르멘 요하니스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다가 귀국한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