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심코 ‘윤석열 탄핵’ 읽다가…“이게 뭐야”

당원의 메시지 전하던 중 화들짝 놀라
이 대표 “이거 내가 안 읽은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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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당원의 메시지를 무심코 전하던 중 “이게 뭐야”라며 화들짝 놀라 입을 가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해당 메시지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당 공식 유튜브 채널(델리 민주) ‘당원과의 만남’ 실시간 방송에서 20대 남성 당원이 보낸 메시지를 읽었다.

전 국민 25만원 재난지원금, 대통령 4년 중임,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 등의 당원 주문사항을 전하던 이 대표는 ‘윤석열 탄핵’이라는 문구를 따라 읽고서는 곧바로 “이게 뭐야 갑자기”라며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 대표는 “이거 내가 안 읽은 것”이라고 즉각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 언급이 당 차원의 메시지로 비칠까 염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 옆에 있던 박찬대 최고위원도 “이건 김OO(당원)이 한 말입니다“라고 보탰다. 이날 이 대표가 놀라는 모습에 장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