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동훈, 대통령과 밥 먹었어야…감정적 반응은 여권 분열로”[중립기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5일 18시 43분




“금요일이잖아요, 지금 아픕니다. 그리고 월요일 점심 먹자는데 그때도 아플 것 같아요. 그 말이잖아요.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26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거부한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서실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한 오찬을 거절한 것은 한 전 비대위원장이 “감정적인 반응을 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유능하고 출중한 검사였던 한 전 비대위원장이 “검사장 승진, 법무부 장관 임명 또 집권당을 이끄는 비대위원장이 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를 만들어줬기 때문”인 만큼 오찬을 거절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이들의 갈등이 정치권에 미칠 파장도 우려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유력한 대선주자와 현 대통령이 불편한 관계가 되고. 이 경우 틈새를 벌리는 시도가 생길 수 있다”며 “안그래도 여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 전 위원장 ‘배신자론’의 단초를 제공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지지율부터 벌써 다르다. 그래서 공격하는 것”이라며 “당내 경선 대상이 아니라 견제할 필요가 없어진 이준석 대표는 공격 안 하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중립은 없다’고 발언한 야당의 국회의장 후보들을 두고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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