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중에도 재판받으러 가고요. 가족도 다 난도질 당했어요. 그런데 비슷한 류의 사람이 또 조국 대표예요. 그걸 난도질 한 장본인은 윤석열 대통령이예요. 이 두 사람이 기본적으로 마음에 아픔들을 공유하고 있을 거고요.”
27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25일 있었던 이재명-조국 대표 비공개 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통점을 공유하는 두 야당 대표가 만나서 22대 국회를 함께 운영해 나가는 방향 등을 놓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을 것이란 취지입니다.
또 조국혁신당이 총선 전부터 요구해 온 ‘교섭단체 20석 요건 완화’를 두고 서 의원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개혁 방안 중에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가 있는 만큼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같이 의제로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의견이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 겁니다.
한편, 서 의원은 29일 영수회담의 의제로 올라온 전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코로나19 당시의 재난지원금에 빗대어 설명하며 경제 부흥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 의원은 정부가 주장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주면 물가가 상승한다.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지원금을 지급할 때 형식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사용 가능한 곳을 지정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의원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선을 벌이는 추미애, 조정식, 정성호, 우원식 의원 개별에 대한 평가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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