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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평산책방 찾은 김제동 “정치 얘기 안 해…웃음이 가장 확실한 혁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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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20:37
2024년 4월 27일 20시 37분
입력
2024-04-27 20:37
2024년 4월 27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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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김제동 작과와의 만남’ 행사에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평산책방 유튜버 갈무리)
방송인 김제동 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최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낸 김 씨는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사회적 발언을 줄이고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는 27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도 정치적 발언보다 자신의 일상과 추억들을 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도중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발 권력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말은 하지 마라. 욕먹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이끌기도 했다.
김 씨는 “웃고 하는 것이 좋다. 웃음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혁명이다”며 “너도 다치지 않고 나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은 그냥 다른 것”이라며 “다른 사람이 열등하거나 해서 내가 최고인 것이 아니라 내가 그냥 최고라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진짜 정치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마디만 하겠다”며 “국민들이 정당을 놓고 싸울 것이 아니라 정당들이 국민들을 놓고 싸우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인 된 국민들이 싸울 필요는 없다”며 “정치가 코미디의 소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주인 된 자들의 여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26일 문을 열었던 평산책방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주년 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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