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담은 2시간 10분 만인 오후 4시 14분경 종료됐다. 회담은 참석자들의 인사와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이 대표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민간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 지원 효과에 더해 골목상권·소상공인·자영업자·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의료 개혁과 관련해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 공론화특별위원회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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