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해 민주당 복당을 앞두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꼼수 복당’이란 지적에 대해 “(나는)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당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9일 SBS 라디오에서 “(나와 관련된) 의혹들이 다 해소됐기 때문에 복당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언론에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하고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려는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상임위원회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윤리감찰 지시가 떨어지자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민주당이 주도해 만든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으며, 다음 달 2일 더불어민주연합과 민주당의 합당 절차에 따라 복당하게 된다. 다만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징계 회피를 위해 탈당한 경우 탈당한 날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복당할 수 없다. 당내에선 “당의 징계를 피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식 탈당에 이은 ‘꼼수 우회 복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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