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철규 원내대표 하마평에 “친윤·비윤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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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0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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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4.22/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4.22/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30일 “친윤, 비윤은 중요하지 않고 야당, 대통령과 소통할 정치력이 있는 분이 오셔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김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야당과 협상하지 못해서 저희가 원하는 바를 이끌지 못하면 친윤, 비윤이 무슨 문제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괜찮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비윤이든 친윤이든 저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여당 지도부가 친윤계 인사로 채워지면 총선 민심에 어긋난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당 대표는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면서도 “원내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무언가 만들어 오셔야 할 분이다.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자리기 때문에 계파보다는 실질적 정치력이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과거처럼 당정관계가 수직적으로 갈 수는 없다”며 “ 과거처럼 했다간 또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누가 오시든 당정 관계 개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아이돌 그룹 노래 제목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인용해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인기 있는 노래가 있다.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아무래도 세부 의제를 조율하기는 어려웠지만 만남 자체가 큰 의미”라며 “어제부터 새로운 정치, 정치 복원이 시작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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