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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마지막 호국영웅을 찾는 그날까지” 31사단 6·25 유해 발굴식 엄수
뉴스1
업데이트
2024-05-03 15:24
2024년 5월 3일 15시 24분
입력
2024-05-03 15:24
2024년 5월 3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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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보병사단이 3일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31사단 제공) 2024.5.3
육군 제31보병사단이 3일 전남 화순군 능주면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엄수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작전을 다짐했다.
31사단은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약 4주간 전남 화순군 백아면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다. 작전엔 구례대대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요원 등 90여 명이 투입된다.
백아산 일대는 6·25전쟁 전후 국군과 무장공비들이 격전을 벌인 곳이다. 군은 이곳에 미처 수습하지 못한 호국영웅들의 유해가 다수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2년 이 지역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벌여 국군으로 보이는 유해 1구를 발굴했다.
31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광양 백운산, 곡성 통명산, 화순 화학산 등 전남·광주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해 80구의 유해와 4567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31사단은 이번 유해발굴을 위해 관련 전쟁 역사에 대한 사전조사를 마쳤고 주민제보를 통해 유해발굴지역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대대 전문발굴팀을 선발해 2주간의 사전교육과 요령 숙달도 마쳤다.
윤병훈 구례대대장(중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선배 전우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선배 전우님들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유해발굴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화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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