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팬텀 전투기의 은퇴를 기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가 27일까지 진행된다고 공군이 4일 밝혔다. F-4는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고 다음달 퇴역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방방곡곡을 지키는 팬텀을 찾아라!’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공군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전국 각지에 전시된 F-4의 사진을 촬영해서 올리면 추첨을 통해 퇴역 기념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F-4는 서울 전쟁기념관과 보라매공원, 경기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등 전국 50여곳에 퇴역한 기체가 전시되고 있다.
공군은 SNS를 통해 F-4 관련 문제를 출제해 정답을 맞힌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운용 중인 팬텀(F-4E)을 보려면 18일 부대 개방 행사를 하는 강원 원주의 제8전투비행단을 찾으면 된다.
F-4는 1969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뒤 1994년 KF-16이 전력화되기 전까지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다. 한때 개량형과 정찰기 모델을 포함해 220여대가 운용됐지만 지금은 대부분 퇴역했다. 현재는 10여대 만 운용 중이다. 공군은 다음 달 7일 수원기지에서 퇴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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