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출사표 “이재명의 사회개혁 가치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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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7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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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뉴스1
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이 7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 의원은 자신을 “이재명의 사회개혁 가치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사회 개혁 비전 기본사회는 이재명 개인의 제안이 아니다. 각자도생이 아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명심(이 대표 의중), 당심 배경삼지 않고 오로지 민심의 물꼬를 트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저는 독립투사 김한 선생의 외손자이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친일 정부에 맞서 독립 운동가의 후손이 열어갈 국회의장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개혁 의장이 되겠다”며 “저는 온몸을 던져 싸워 온 사람이다.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 제대로 싸울 사람”이라고 했다.

또 “총선 민심은 범야권 192석으로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들었지만 여전히 재의요구권(거부권)이 유효하다”며 “국민과 함께 8석 부족을 넘겠다. 저는 의장 후보로 나온 분들 중 유일하게 여야 간 협상을 담당했던 원내대표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속도감, 효능감 있는 국회 운영을 해나가겠다. 국회 권한을 강화하고 부당한 검찰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모든 기준은 총선 민심이며 국회법이 정한대로 진행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회의 시행령 사전심사제 도입, 자료요구권 및 조사권 강화 등으로 국회의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총선 민심은 국회가 민생회복에 나서 달라는 것”이라며 “저는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어 민생 해결을 주도했다. 민생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또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 권력의 정치 탄압 저지 등을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는 16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는데 통상 제1당에서 후보를 내면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우 의원 외에 조정식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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