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주현 민정수석 임명에 “민심 청취?…검사가 검사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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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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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5.8/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5.8/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새로 만들고 김주현 신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검사가 검사질 하네’ 하는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수석은 정권 유지를 위한 ‘기획’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야권 선거법 수사, 공안 사건 수사 등에서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레임덕’에 빠진 자신을 지킬 조직은 검찰밖에 없다고 판단한 윤 대통령이 김 수석을 택한 이유는 뻔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 청취’를 위하여 김주현을 택했다? 가가대소(呵呵大笑·소리를 내어 크게 웃음)!”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수석은 예정되는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 인사에 깊숙이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수석이 사법연수원 18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법연수원 27기라는 점을 짚으며 “후보자들이 검찰 대선배 앞에 머리를 조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대표는 “박성재 법무부장관(사법연수원 17기)은 ‘의전용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권 출범 초기 심복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민정수석이 갖던 인사검증 권한까지 줬다. 이 권한을 원상회복시킬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민정수석실이 갖는 공직사정 임무도 거칠게 진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국#김주현#민정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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