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료개혁 로드맵 따라 뚜벅뚜벅 걸어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9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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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024.5.9.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024.5.9.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의사와 의대 증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했을 때, 또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도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료 개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의료계와 이 문제를 1년 넘도록 정부 출범 직후부터 이 문제를 다뤄왔다”며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000명 발표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 나오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의사협회, 전공의협회, 병원협회 등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대화의 걸림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방에 (의정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우리 정부 당국이 30여 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왔겠나”라며 “그런 것(복안)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결국 자유민주주의적인 설득 방식에 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서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다행히 야당에서도 국민이 바라는 의료개혁에 공감을 표시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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