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8~10일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야외기동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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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0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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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기동헬기 및 해군함정, 공군 전투기 등 참가
이국종 등 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 의무지원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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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지원 작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적 도발에 대비한 훈련인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 도서방어훈련은 서방사 주도 하에 해작사, 공작사, 특전사 등 다수 합동전력이 신속·정확한 초동조치능력 향상, 도서주민 생존성 보장, 현장·합동전력의 통합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서방사 주도 하에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동시에 실시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이 참가한 대규모 훈련으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및 육군 특전대대, 육군 기동헬기(UH-60, CH-47), 해군 함정(DDH, FFG, LST, LSF), 공군 전투기(F-15K, KF-16) 등 다양한 합동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훈련은 서북도서 및 해역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우발상황이 상정됐다. 병력을 증원하는 단계에서부터 적 강점에 대비해 대상륙작전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진행, 서방사 예하부대의 실전적인 전투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훈련 첫날인 8일에는 실전적 전투수행절차 숙달을 위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전차, 천호, 81·60mm 박격포, 발칸 등의 전력이 투입됐다.

9일에는 신속한 아군 피해복구 능력 향상을 위해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을 진행했다. 해상·공중 증원훈련과 주민 대피 및 이동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간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리더로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 총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 Forward Surgical Team)이 직접 서북도서로 전개했다. 이들은 적의 공격으로 인한 중상자를 응급처치하고 후송하는 의무지원훈련을 진행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이번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한민국의 국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창끝 부대 전력들에게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상과 항공에 있는 의료 전력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있다”라며 의무지원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연평발전소 등 서북도서 내 주요시설 대테러 훈련과 KAAV · 전차 기동훈련, 합동 화생방 및 정비 훈련 등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고륜혁 63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숙달된 우리의 대비태세와 전투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는 어떠한 상황에도 적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할 수 없도록 서북도서를 절대사수 하겠다”고 말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훈련에 참가한 지원 작전사와 함께 사후검토회의를 진행하며 훈련 간 식별된 미흡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해 현존 전력의 완전성을 높이고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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