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쿠바 속한 카리브국가연합 회의 참석…‘외교 강화’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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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0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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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조 외교장관 특사, ACS 사무총장·수리남 외교장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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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조 외교부장관 특별외교사절이 9일(현지시각) 수리남 파라마리보에서 개최된 ‘제29차 카리브국가연합(ACS) 각료회의’에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전 특사는 주코스타리카 대사와 주스페인 대사를 역임한 인사다.

ACS는 쿠바를 비롯한 25개국으로 구성된 카리브해 및 연안 국가들의 지역협력체다. 환경 보전, 지속가능한 발전, 역내 경제권 창설을 위해 1995년 8월 출범했으며, 우리나라는 1998년 옵서버로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각료회의는 ACS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大)카리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한 30년’을 주제로 열렸으며, 옵서버 국가를 포함해 총 40여개국 및 지역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 특사는 각료회의에서 최근 쿠바와의 수교를 통해 정부의 대(對)카리브 외교 기반이 확대됐다며 ACS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 로돌포 사봉헤 ACS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기후변화 대응, 해양 오염, 교육 등 분야에서의 양측 협력사업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 이행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2023~2024 ACS 의장국이자 각료회의 주최국인 수리남의 알버트 람딘 외교장관도 만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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