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청계천 일대를 산책하는 등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독립문 영천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에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는 물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점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을 나온 직장인 등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거리에서 만난 직장인이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다”고 토로하자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를 따라 청계천에 놀러 온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용산 어린이정원에 놀러오라고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현장 행보에는 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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