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가족의 전세 자금 압류 소식을 공유하며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 전 부지사의 변호사비 (마련) 때문에 배우자가 살던 전셋집을 내놨는데, 검찰이 그 전세금을 압류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 작성자는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라는 책 사진을 첨부하며 “이 전 부지사의 딸이 쓴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이 채널에 “공문서를 위조하는 대한민국 검찰, 공문서를 표지갈이로 변조 행사하는 것은 중범죄”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검찰이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거를 짜깁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입원 치료차 휴가 중인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중을 전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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