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 국회의장, 개개인 선호 넘어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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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6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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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관련 “국회의 큰 책임 수행할 수 있는 의장단을 구성하는 건 개개인의 선호를 넘어서 국민, 당원, 그리고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주일 간 휴가를 마치고 이날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모든 후보들께서 역량 다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권에 대한 명확한 심판의지도 드러냈지만, 또 한편으로 민주당 큰 기대와 책임을 부과하고 있기도 하다”며 “행정 권력을 과도하게 남용하고 국민 뜻에 어긋나게 행사하고 있기에 이를 억제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바로 국회가 해야 될 정말 중요한 당면 책무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부과한 엄중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정말 국민과 당원의 뜻, 역사적 소명에 걸맞는 의장단 구성되길 소망한다”며 “다시 한 번 국민들이 얼마나 엄혹한 환경에서 고통 받고있는 지를 생각하면서 총회를 시작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게 총선 민심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어느 분이 당선되시든 22대 국회가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똘똘 뭉쳐서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하고 민주당이 수권 정당 답게 민심에 화답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상된다. 본회의에서 재표결해야 한다”며 당선인들에게 비상 태세를 갖추길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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