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원식 선출에 “당선자들 판단, 그게 당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6일 13시 55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5.16/뉴스1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5.16/뉴스1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16일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선출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단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심이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얻은 추 당선인의 의장 후보 선출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이 대표는 ‘의장 경선 과정에서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얘기가 나왔다’라는 물음에는 “저도 한 표”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에 대해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잘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변에서 당 대표 연임론이 나오는 데 실제로 연임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임기가 약 네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그렇게 깊이 (연임론을)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우원식#국회의장#국회의장 후보#민주당#이재명#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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