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신임 당대표에 허은아 후보가 19일 선출됐다. 이준석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허 신임 대표는 “개혁신당 대통령을 반드시 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전당대회에서 허 신임 대표가 38.38%를 얻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기인 전 최고위원(35.34%)과의 득표율 격차는 3.04% 포인트였다.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 및 기자단 평가 25%를 종합한 결과다. 이 전 최고위원과 3, 4위에 오른 조대원, 전성균 후보는 최고위원을 맡게 됐다.
허 신임 대표는 2020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22년엔 이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리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올해 1월 이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으며 22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허 신임 당대표는 이날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선거를 치렀는데, 2년 동안 수권정당이 되도록 외연확장하는 대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화환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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