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서민 삶 회복해야”
“지금 어려우니 아끼자는 것은 70년대식 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정부여당을 향해 “복합적 정책효과를 가진 민생회복지원금을 즉시 협의해주길 바란다”며 재차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라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며 “민생지원금을 포함해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서민 삶을 다시 회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자꾸 물가가 오르느니, 부자를 더 주느니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지원금은 소득이전, 즉 소득지원정책만이 아니다”라며 “골목상권이 망가지고 있고 지방경제, 지방경제가 소멸하고 있다. 매출을 늘려서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임기응변으로 지금의 험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소득지원을 해주면 소득지원 효과, 골목경제 지원효과, 소상공인자영업 지원효과가 복합적으로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권력 유지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삶에, 대한민국 미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경제 흐름이 앞으로 계속 나빠질 수밖에 없다, 좋아지지 않는다고 하면 지금은 허리가 부러지더라도 아끼는 게 맞다. 그런데 지금이 일시적으로 나쁜 상황이고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더 빨리 회복되도록 정책을 구사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지금 어려우니까 아끼자 이것은 정말 자본도 부족하고 역량도 부족하던 개발 초기 70년대식 사고 아니냐”며 “복합적으로, 스마트한 사고를 해주도록 정책 당국자들에게 요청한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