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발 묶인’ 김경수, 文과 2시간 환담…“정치 얘기 없었다”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2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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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영국유학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친문’ 구심점 역할론 부상으로 정가의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부부와 만나 2시간 가량 환담을 나눴다. 김 전 지사와 문 전 대통령은 안부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 측은 뉴스1에 “문 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될만한 얘기는 오고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차 출국했던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15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9일 귀국했다.추도식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 전 지사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7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첫 경남도지사로 선출되며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6개월 앞둔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다. 당시 김 전 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넣기 사면·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형을 면제하는 사면과 별개로 복권 조치는 이뤄지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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