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시작했다.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일 경제 협력 강화, 인공지능, 배터리 등 협력 강화 수위를 점검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한미일 협력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논란이 된 라인 야후 사태와 관련해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3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가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한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다. 3국 정상은 △경제통상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공동선언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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