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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시다 “北 비핵화·한반도 안정 한중일에 공동 이익 확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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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3:15
2024년 5월 27일 13시 15분
입력
2024-05-27 13:15
2024년 5월 27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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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7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이 한중일 3국에 공동 이익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난 뒤 열린 3국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일본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에 이어 발언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북한 인공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해 만약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강력히 중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관해 세계 어디서든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한 후 일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 즉시 해결을 위해 계속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했고 양 정상께서 이해를 표명해 주셨다”고 했다.
경제분야 협력과 관련해서 기시다 총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경제 질서 유지와 강화 중요성을 지적했다”며 “무역·투자 양면에서 3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플러스를 지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높은 수준의 규범을 포함하는 미래지향적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자고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 협력 추진 중요성을 언급하며 신속 금융 프로그램 창설 등 대(對)아세안 협력이 꾸준히 증진되고 있는 점에 세 정상이 환영을 표했다고 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3국 간 인적교류와 관련해 “대학 간 교류와 관광을 통해 인적 교류를 더 촉진하고 내년부터 2년간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다는 데 세 정상 의견이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3국이 저출생·고령화 대책과 같은 사회경제적 과제와 글로벌 과제에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4년 반 만에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지역 평화와 번영의 막중한 책임을 공유하는 3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정상회의는 3국 프로세스의 재활성화를 확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일본에서 열릴 차기 정상회의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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