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훈련병 사망사건’에 “원인·책임 한점 의혹없이 밝혀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9일 14시 54분


코멘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2024.5.28/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2024.5.28/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훈련병 사망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국방부에는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경찰에는 사망 원인과 사고 책임을 한점 의혹 없이 밝힐 것을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 총리가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강원도의 한 육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입대 9일차 훈련병이 군기 훈련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한 총리는 신 장관에게 “군 장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분들”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국민들이 열심히 살며 고생스럽게 키워낸 자식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불필요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신 장관에게 “장병들의 병영 생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는 없는지 점검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이 올여름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군 훈련시설과 생활 공간에 대해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라”며 “장병의 식생활·잠자리 등 생활 여건에 부족함이 없는지도 점검해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경찰에 “사망 원인과 사고 책임을 한점의 의혹 없이 밝힐 것”을 지시하며 국방부에는 “유족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고인의 장례 절차를 충실히 지원하라”고 했다.

#육군#훈련병사망#훈련병#한덕수#신원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