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전군 지휘관 모아 “인권 존중 병영 조성”…훈련병 사망사고 의식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30일 09시 47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5.30/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5.30/뉴스1
국방부는 30일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장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 부대관리와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가 참여했다.

신 장관은 회의에서 교육훈련은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위험성 평가, 안전수칙 준수, 위험예지교육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이어 안정적 부대관리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이나 부조리가 없는지 점검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병영을 조성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지휘관의 적극적인 조치로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1일 육군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간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5일에는 육군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훈련병 1명이 치료 중 이틀 만에 숨졌다. 군 수사 당국은 해당 부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에게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민간 경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또한 29일에는 육군 장교 1명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공군 간부 1명이 부대 인근 간부 숙소에서 사망한 상태로 동료에 의해 발견되는 등 장병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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