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전인수. 본인들 스스로는 단독 외교라고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좀 이상하죠. 석연치 않은 것들이 많잖아요. 장관급을 요청했는데 갑자기 영부인께서 오시고. 타지마할에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앞뒤로 다 너무 궁색하잖아요. 소위 말해서 비겁한 변명을 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단독 외교’ 논란을 한 마디로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법리만 놓고 비교했을 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골자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김 여사가 사인(私人) 시절 벌어진 일 인 반면 김정숙 여사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일어났던 것이라 권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서 김정숙 여사 건이 특검 취지에는 오히려 더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논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통해 시작된 것을 놓고 “민주당 입장에서 자승자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검법을 남발해 온 민주당이 자신들의 논리에 스스로 갇혔다는 취지입니다. 김 의원은 “회고록은 두꺼운 자기변명서를 써 놓은 것“이라며 ”굳이 또 책에다가 꾹꾹 눌러담고 자기 변명을 길게 써서 결국 이 사달이 난 거 아니겠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수정안을 던져서 22대에서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별검사 추천 과정의 공정성과 언론 브리핑의 단점을 보완해 수정안을 여당에서 낼 것이고, “민주당이 정말 진실규명, 진상규명에 진심이면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 일축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로서의 역할엔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중립기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중립기어〉’ 또는 ‘동아일보 중립기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