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 오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29일과 30일에 이어 사흘 연속 GPS 교란 공격을 한 것이다.
북한은 28일 밤 오물이 담긴 풍선들을 날려 보낸 데 이어 29일 새벽 GPS 교란 공격을 했다. 30일 오전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20발가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1시간 반 뒤 GPS 교란 공격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기준 북한 GPS 교란으로 인해 접수된 선박 및 항공기의 전파 장애 건수는 740건이다. 일반 어선이나 여객기 외에 군함 및 군용기도 포함된 수치다.
북한이 GPS 교란 공격, 오물 풍선 테러, 무더기 미사일 발사까지 단기간에 릴레이식 집중 도발에 나선 건 한국 사회의 혼란과 남남갈등을 증폭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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