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is.go.kr’ 아닙니다”…‘행안부 사칭’ 해킹 이메일 주의보

  • 뉴시스
  • 입력 2024년 5월 31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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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홈페이지에 '사칭 해킹 메일 주의 안내' 공지
@mois.go.kr로 이메일…정부기관 공식은 @korea.kr
"출처 불분명한 메일, 첨부파일, 사이트 열람 안 돼"

ⓒ뉴시스
최근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해킹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행안부는 3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행정안전부 사칭 해킹 메일 주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행안부와 국세청을 사칭한 해킹 메일이 발송된 뒤 ‘본인 확인’을 구실로 악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1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이 유포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지만, 여전히 사칭 메일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국가정보원을 사칭한 메일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행안부의 경우 메일을 보낸 사람은 ‘행정안전부’, ‘@mois.go.kr’로 표시됐는데, 이는 행안부 홈페이지 주소(www.mois.go.kr)를 그대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행안부는 “송신자를 정확히 확인한 뒤 모르는 이메일이나 첨부 파일은 열람을 금지해달라”며 “이메일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 역시 클릭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이메일을 통해 연결된 사이트의 경우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와 정상 사이트와의 일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메일 열람 후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 발생 시에는 즉시 경찰청(국번없이 182)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로 신고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행안부 사칭 해킹 메일로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를 안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니터링도 보다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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