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 논란’ 등 특검법 발의 계획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일 20시 04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2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은 특검법을 공동 발의할 의원 10명을 모아 3일 오후 발의할 계획이다. 윤 의원이 발의할 특검법은 수사 대상에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과 ‘샤넬 재킷’ 등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을 담았다. 아울러 김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 양모 씨의 청와대 부정채용 의혹을 비롯해 양 씨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간 대가성 금전 거래 의혹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둘러보고 있다. 2018.11.7 청와대 페이스북
당 차원에서도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논란 및 ‘기내식 식비 논란’ 공세를 이어갔다. 배현진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정부와 대한항공과의 수의계약서를 공개하며 “김 여사는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인도에 갔다”라며 “영부인 단독외교는 커녕 장관의 수행원으로 타지마할에 셀프 참여해 4억 가까운 예산, 그 중 6000여만 원은 공중에서 밥값으로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도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무 국외 출장 계획서’를 공개하며 “영부인, 외교부, 대통령 경호실 등 36명의 인원이 탑승한 전용기의 기내식 비용 6292만 원은 (사전에 결재된) 계획서상의 식비 692만 원과 너무 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 여사과 관련한 여권의 공세 및 특검법 발의 계획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물타기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기적으로 억지스러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김정숙 여사#타지마할 방문 논란#특검법 발의
  • 좋아요
    5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16

추천 많은 댓글

  • 2024-06-02 20:30:32

    인도 가는데 전용기로 8시간이면 되고 기내식은 두번 이면 되는데 왕복 4끼 36명 한끼니당 40만원이 넘는다. 중간에 음료 다과 제공 했을 거고 조종사 승무원은 모두 공군이니 인건비 안들고, 귀국할때 기내식은 현지조달 했거나 대한항공에서 인도 가는편의 다른 항공기를 이용하여 한국에서 공수 했거나 ...

  • 2024-06-02 21:02:10

    검찰특수사본부 구성해서 문죄인 쓰레기들 통합수사하자 김정숙이 범죄: 타지마할, 전용기불법이용, 기내식 7천만원 , 2000천만원 짜리 샤넬 자켓 행방, 2천벌 넘는 혈세 의류 옷값, 한국은행관봉권, 경호원 수용강습, 체코프라하 관광, 문체부 공무방해 직권남용, 문준용 공단불법취업, 지자체 불법 예산타먹기, 문다해 돈거래 돈세탁 , 청와대 불법 거주, 태국도피 의혹, 사위 불법자금거래 등등 문죄인이 해수부공무원 피살사건, 직권남용 등 문죄인이네 일다만 해도 등거가 차고 넘치고 증인 이 수두룩 하다 검찰 특수수사부 구성하자

  • 2024-06-02 20:44:01

    도둑이 나무않다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5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