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룰 민심 30% 반영·단일지도체제 유지 무게…내일 발표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10일 13시 31분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황우여 비대위원장. 2024.6.4/뉴스1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황우여 비대위원장. 2024.6.4/뉴스1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현행 ‘당원투표 100% 룰’을 개정, 당원투표 70%에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도체제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논의 결과를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도체제를 비롯한 전대 룰 등을 논의했다.

여상규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져서 내일은 완성된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지도체제를 비롯한 전대룰 등에 대해서도 “(특위 내에서 이견) 접근을 했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대 룰은 당심과 민심 비중을 8대 2, 또는 7대 3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주로 논의했는데 일부에선 민심을 50%까지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결국 지난해 당심 100%로 개정이 이뤄지기 전에 적용했던 당심과 민심 7 대 3 비율로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지도체제의 경우 단일지도체제 유지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특위에선 현행 단일지도체제, 절충형 2인 체제, 집단지도체제 등의 3가지 안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는데 변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한 특위 위원은 통화에서 “(절충형 지도체제로)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특위에선 당권·대권 분리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문제 등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한 위원은 “당권·대권 분리 규정 논의는 끝났다”고 전했다.

특위는 11일 오전 회의를 열어 마지막으로 논의를 진행한 후 결과를 발표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특위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한 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이번 전대에 적용할 룰과 지도체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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