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일방 선출한 상임위원장 인정 어려워…일정 동참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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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1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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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한민국 국회를 의원총회 장으로 생각해"
"의회 장악,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어 위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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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폭거에 의해서 선출한 상임위원장을 저희들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폭거에 의해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며 “거기서 진행되는 일정에 관해서도 전혀 동참하거나 협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국회를 의원총회의 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한 마디 하면 모든 것을 다 마음대로 굴릴 수 있다는 오만함의 표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의사일정이라는 건 원내대표단 간의 긴밀한 협의 하에 정해지는 건데 지금은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일방 통과하듯이 그런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며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런 의원총회를 매일 진행하면서 계속 논의를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고 언론·방송 장악을 통해 국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시도라는 생각을 의원들과 같이 공유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국민들이 정말 기다리고 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또 우리가 제대로 챙겨야 한다”며 “그걸 위해 우리가 총의를 다하자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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