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채상병 특검보다 김건희 여사 건이 훨씬 간단…檢 잘 수사할 것”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12일 09시 35분


나경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뉴스1 ⓒ
나경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뉴스1 ⓒ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채상병 특검과는 성질이 다르다며 “검찰이 열심히 수사를 하고 있으니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1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진행자가 “야권이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의 동시에 추진하면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는 분명해 보인다”고 하자 “채상병 특검법보다는 이쪽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에 특검 출범 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채상병 건도 그렇고 (수사 도중) 우리가 몰랐던 내용들이 이렇게 나오지 않는가”라며 “이제 총선 결과도 나왔으니까 검찰도 부담 없이 정말 진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으로 본다”고 지금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응원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어제 권익위 결과를 봤지 않는가”면서 “국민들은 어떤 결론이 나와도 인정 안 할 것 같다”고 묻자 안 의원은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관련된 부분을 봤다”며 “지금 검찰이 수사 중이니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 거기에 따라서 판단하자”고 주문했다.

검찰은 이원석 총장 지시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가방수수 의혹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이다.

외통위, 국방위를 신청했다는 안 의원은 “외통위는 경험해 봤으니 국방위 쪽에 더 관심이 많다”고 했다.

안 의원이 국방위에 배치될 경우 국방위는 상원이라는 외통위를 능가할 위상을 지닐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 불참, 현재 국방위는 야당 위원만으로 구성돼 있다.

국방위원회에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6선) 박범계(4선· 이상 민주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초선)와 5선의 안규백, 4선의 김민석(이상 민주당),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포진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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