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내가 만난 한동훈, 용산 관계 설정 고민…韓, 별의 순간 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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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4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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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3.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3. 뉴스1
한동훈 전 위원장과 만난 식사를 하는 등 국민의힘 내에서 친한(친 한동훈)으로 알려진 김상욱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용산과의 관계 설정을 고민하고 있더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의 영입으로 22대 국회의원이 된 김 의원은 13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한 전 위원장과 2시간 정도 편하게 많은 얘기, 서로 속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대화 내용에 대해선 “앞으로 어떻게 (야당과) 협치의 물꼬를 만들어 갈 것인가, 용산과 국회의 관계 정립,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의 해결 방법 등이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고민을 많이 하고 관련된 연구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특히 용산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전 위원장은 친윤이냐, 비윤이냐, 반윤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친윤, 비윤, 반윤 표현 자체가 맞지 않다. 사안에 따라 용산과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그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 건강한 증표라고 생각한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한 전 위원장이 이른바 ‘별의 순간’을 볼 것인지에 대해 김 의원은 “시간이 워낙 많이 남아 있어 변수는 많다. 별의 순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검증의 시간이 먼저 전제돼야 한다”며 “여러 번 검증을 통해 한 위원장 능력이나 비전, 융합과 조화, 경우에 따라서는 의리를 지켜가는 모습들까지 지켜진다면 별의 시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별의 순간을 맞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이 직접 공식화하셔야 할 부분이다”며 곧 한 전 위원장의 출마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한 전 위원장이 7·23전당대회 출마를 캠프를 꾸리고 있다는 말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캠프에는 김동욱, 정성국, 고동진 의원 등 22대 총선 때 영입한 인사들과 장동혁, 김예지, 김형동, 한지아 의원 등이 참가할 것이라며 구체적 명단까지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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