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원외 대표’ 한계론에 “비대위원장, 다 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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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4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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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원외 당대표’ 견제구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어려울 때 왔는데 그때도 원외였다”고 일축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에 대해서 당권주자를 중심으로 원외 한계가 있다, 총선 책임론이 있다고 얘기한다’는 질문에 “당이 어려울 때 지금까지 비대위원장 분들은 대부분 다 원외 인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어려울 때 왔는데 그때도 원외였다. 그 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되고, 이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총선 책임에 대한 얘기는 여러 차례 말해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이 다음주 출마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외 인사가 맞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원외 당대표를 모셔보기도 했는데 싸움 전장이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 원외 당대표의 경우 여러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당 대표)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며 ”그러면 뭐 하러 사퇴했나.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논리는 민주당식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직전 당대표인 김기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실패한 리더십이 아니라, 당을 살리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며 ”이미 지난 총선에서 ‘이조심판’으로 패배했음에도 또다시 ‘이조심판’이라는 논쟁에 매몰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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